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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CON] 애프터모멘트의 박창선 대표님


누군가의 인생을 연대기별로 듣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요?
흥미로울까요? 지루해서 곧 딴 생각이 나고 핸드폰을 보게 될까요?

구성이 잘 된 이야기라면, 타인의 인생사도 무척 흥미롭고 집중하게 된다 

도모콘에서 박창선 대표님의 강연을 듣고 난 후 든 생각입니다.

23년 1월 도모는 애프터모멘트 박창선 대표님을 도모콘에 초청하여 짧고 굵직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애초에 도모의 요청은 이렇게 거창했습니다. 

애프터모멘트 창업을 촉발시킨 문제의식과 그 솔루션으로서 애프터모멘트를 확장시킨 과정’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대표님께서는 ‘디자이너이자 책 쓰는 사람 박창선이 좌충우돌 살아내다 애프터모멘트가 탄생한 이야기’ 였죠:)

발표자료 없이도 열 시간은 족히 강연하실 수 있을 것 같은 박창선 대표님의 입담에 매혹되었지만, 
듣는 내내 그 입담 뒤에 숨은 탄탄한 구성의 힘을 생각했습니다. 
그저 상황을 돌파하려던 좌충우돌 인생이 매력적인 기승전전전전전의 스토리로 묶이고 펼쳐지는 흡입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사실, 박창선 대표님의 강의를 이 자리에 요약하여 옮기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의 말투와 톤, 표정을 더해 육성으로 풀어 놓아져야 지금의 애프터모멘트라는 브랜드의 성장과정이 힘껏 놀랍게 느껴질거에요.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쓰다가 판매, 영업,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하다가 디자인을 시작하고, 창업을 한(헉헉💦) 박창선 대표님의 마디마디가 결국 애프터모멘트로 이어지기까지 도전과 도전 사이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요.

박창선 대표님 스스로 정리해주신 문장은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나의 커리어는 끊겼지만 사고방식과 애티튜드는 계속 이어진 것처럼, 브랜드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애티튜드는 변화하지 않는다. 애프터모멘트는 브랜드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애티튜드로 브랜드만의 메시지, 세계관을 정립한다. 

박창선 대표님이 리드하는 애프터모멘트는 조직을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조직의 변하지 않는 메시지와 세계관 정립을 지원하는 집단입니다. 강의 내내 도모라는 조직을 둘러싼 23년간 세계관과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박창선이라는 통렬한 렌즈와 세심한 언어를 통해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도모얀이 드린 사전질문에 대한 박창선 대표님의 답도 짧게 공유해드릴게요>> 


Q. 애프터모멘트 창업 시, 어떤 문제의식을 해결하고자 하셨나요?
A. 문제의식은 아니고, 내가 잘 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냈을 뿐입니다.

Q.브랜드 저널리즘의 미래는 여전히 장밋빛일까요?
A.브랜드 저널리즘의 영향력이 유효하려면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기보다 고객들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저널리즘을 추구해야 합니다.

Q.브랜딩을 처음 시작하는 것과 기존 브랜드를 리브랜딩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A.브랜딩보다 리브랜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리브랜딩을 할 때 투입되는 비용과 기존 사용자의 저항을 넘어설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판단해야 할해요.

Q. 간접적으로 브랜드의 매출 진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결국 사용자의 결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은 디테일과 휴먼 터치라는 점을 바탕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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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콘은 도모가 만나고 싶은 도모 밖의 전문가를 모시고, 경험과 인사이트를 청해 듣는 도모의 정규세션입니다.
2월의 도모콘은 비버커뮤니케이션즈의 박요철 대표님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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